playxp.com 문닫다.. 잡소리

http://www.playxp.com/notice/view.php?article_id=1876972


워크래프트 3 출시 이후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략, 전술 잡담이 이루어졌던 playxp.com 이 아마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란 공지가 떴다. 나도 워크래프트3 출시와 함께 정말 뻔질나게 들락날락 거렸던 곳이고 주종족이 언데드라

일명 '야언좆'의 아픔을 공유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곳이기에 매우 서운한 마음이다. 운영자였던 뇨스님의 개인적

취미로 시작한 커뮤니티가 이렇게까지 발전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뇨스님의 능력에 모든 것을 의지했던 사이트라

개인의 의욕이 사라져버린 이상 앞으로 부활하게 될 여지는 없을 것 같다. 원인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역시 공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서버 운영 비용과 개인 투자 시간에 비해 상업성의 불투명성이 컸던 것으로 보이고

사이트 개편 때 마다 쏟아진 비난과 악플도 마음에 큰 짐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제 게임 자체도 매니아 취향이 되어 버렸고

나의 20대의 기억속에 꽤 큰 영향을 끼쳤던 워3 (클랜 정모한다고 학교 MT를 빼먹고 서울에 간 적도 있었고 온라인 

대회에 참가한다고 게임방 사장 주제에 몰래 다른 게임방에 도망갔던 적도 있었으며 군대에서 휴가나온 10일 동안 1:1 게임만

200게임 넘게 하다 들어간 적도 있었다 ㅋ) 시간이 흐른다는 것, 낭만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는 것. 추억의 저편에 묻어두게

된다는 것을 좋아했던 게임 하나가 뒤안길로 접어들 때마다 새삼 느끼게 된다. (활동하던 커뮤니티가 망할때도 역시..

예를 들면 X니드림이라던가 ㅋㅋㅋ) 8년 동안 나의 즐겨찾기에 언제나 빠지지 않았던 playxp.com.

그 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ps. 그 와중에도 카페하나 잽싸게 만들어서 불쌍한 어린 양 나에게 오라~를 외치며 선동질 하는 놈, 자기를 그리워하게 될 테니

반드시 추가해놓으라고 네이트온 아이디 광고하는 놈, 운영자한테 니 이기심만 챙기냐고 드립치는 놈 등등 참 역겨운 인간들

많다. 말 그대로 기생충 같은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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