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전에 끝까지 참가하지 못한 아이.. 잡소리

지난 7일에 있었던 오이타시내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의 기마전 경기에서 아동의 수가 홀수였기 때문에 4명 1조의 기마전에
참가할 수 없었던 아동 한 명이 발생했다. 운동회 내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을 본 보호자가 항의하여 교장이 진심으로
사죄하였던 사실이 12일에 알려졌다. 교육 관계자는 「학교 측의 초보적인 주의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학교에 의하면 기마전은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가하는 경기로 학교에는 남녀학생 89명이 있었다.
기마를 짤 때 4학년의 남자 아동 한 명이 남겨진 형태가 되었는데 이 아동은, 개인전, 단체전 모두 팀에 낄 수 없었다.

운동회 종료후 보호자가 「학교의 배려가 너무 없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항의하였고
교장은 「기마전에서 아동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것에만 주의를 기울여, 미처 깨닫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교장의 말에 의하면 이 학생의 담당 교사는 조편성 시에, 4명 1조의 기마에 아동을 더해서
「다섯 명이 힘을 합칩시다」라고 하였고 이 아동에게는 기마가 넘어지지 않게 하는 「버팀목 」역할을
지시했다고 한다.

「원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버팀목역을 교대로하여, 경기에 참가시켜야 했다. 기마전의 연습은 3회가 있었지만
깨닫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http://blog.livedoor.jp/dqnplus/archives/1137960.html

ㅎ 이런 뉴스도 기사화 되는게 좀 재미있다. 하긴 당사자 학생의 입장에서는 정말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기는 하지만...
나도 어렸을때에는 상당히 반 사회적, 비 사교적 초딩...-_-; 이었기 때문에 담임이 좋아하는 친구랑 짝을 맞춰서 연습하세요~
이딴 과제 시키는게 제일 싫었음..미술시간에 마주보고 그리라던가 짝을 지어서 줄넘기 하라던가 뭐 이런거.
가끔 초딩시절이 생각나는데 노란색 타이즈 입고 탱탱볼을 흔들며 학년 전체가 체조를 하는 (북괴군이냐 -_-;;)종목이 있었는데
정말 머리털이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였었다. 초딩시절 다른 것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그 이벤트..는 정말 또렷히
기억한다. 그때 율동의 반주로 쓰인 노래를 계속 모르다가 세일러문 크리스마스 앨범을 듣고 나서야 루이 암스트롱의 When The Saint Go Marching In 이었다는 것을 알고나니 뭔가 참 재미있는 인생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지 후후후

좀 조숙했던 타입이라 초딩시절에는(시절에만) 공부를 잘했는데 그때 4학년 담임이 무척..그러니까 까놓고 속물이라 반장
부반장을 성적순으로 뽑아버리는 바람에 내가 부반장이 됐었다. 친구도 없는 놈이 부반장이 되서 애들하고는 맨날 싸우지..부모님
은 장사한다고 학교에 찾아온것은 입학식과 졸업식 딱 2번이었는데 망할 담임 아줌마는 부반장 어머니가 안도와준다고 맨날
11살짜리를 압박하지 정말 1년이 지옥같았었다 ㅋㅋ 그시절이야 학부모가 돈걷어서 스승의날 선물하는게 당연하던 시절이었으니
말다했지 뭐.

<장담하는데 그시절 이런 이벤트 하나라도 있었으면 지금 요꼬라지로 살지는 않았을거다>


이야기가 많이 빠졌는데 아무튼 어른의 무신경한 한마디에도 어린애들은 무척 상처입는다는거. 물론 현재 500원 딸랑 들고
게임방에 오는 초딩에게는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무시하는 나 역시 '무신경한 어른'일 테지만...

마지막으로 재미있었던 일본 애들의 리플들...

2008/06/13(금) 14:01:38 ID:QFTDr1JX0
슬픈 이야기다.
교장 뿐만이 아니라 전원 교사 실격.


2008/06/13(金) 14:08:18 ID:GjAAfrI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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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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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ω・`)ショボーン        ( ^∀^)   )(^ワ
___ l⌒i⌒⊂)___     ヽ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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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3(금) 14:08:59 ID:AFjc7geVO
「너희끼리 조 만들어∼」는
이 세상으로 제일 싫은 말일지도 모른다

2008/06/13(금) 14:17:01 ID:pJQZ38cE0
경쟁에 싸워 이기지 않으면 비참하게 된다는 사실을 배웠겠지, 이 아이는
그것도 「수업」이야

2008/06/13(금) 14:18:40 ID:WyF15vTI0
과연 학교는 사회의 축소다

2008/06/13(금) 14:18:54 ID:F1rtkJWy0
초도급의 눈에 띄지 않는 아이...

2008/06/13(금) 14:18:56 ID:cjhOOlqM0
기마만 준비하지말고, 최하급 무사라든가 창부대라든지 활부대라든가 준비하면 좋았을텐데..

2008/06/13(금) 14:19:38 ID:xd4z0l1zO
이것은 등교 거부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레벨

2008/06/13(금) 14:19:37 ID:GPv8OjokO
요즘 시대에도  아직 우리들같은 이야기가 있구나
이 아이에게는 앞으로 회색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2008/06/13(금) 14:33:45 ID:IttTZ05V0
아―, 있다 있다
클래스의 조를 2개로 나눠 야구팀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끝까지 어느 쪽도 나를 부르지 않았어.
마지막에는 양팀 모두 「 이제 필요 없어」라는 말을 웃으면서 들었지
최후에는 선생님과 둘이서 캐치 볼만 하고 있던게 나야..

생각한 것 만으로도 눈물이..orz

2008/06/13(금) 14:36:13 ID:Nefmms590
포크댄스에서 최후에 남은 남자가 여자 역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인가. 그것 좀 안타까울지도wwwww

2008/06/13(금) 14:36:28 ID:LaVHVoek0
부모가 화내지 않았으면 내년에는 「작년은 참가하지 못했으니까 금년은 노력하자!!」가 될 수 있었는데,
부모가 눈물을 흘리며 항의했기 때문에
내년은 교사도 「아 그 아이···」라는 시선으로 볼 수 있고, 본인도 트라우마가 될 뿐이야

2008/06/13(금) 14:36:49 ID:mbojak3C0
누구나 경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따돌림 받은 모습을
부모에게는 가장 보여 주고 싶지 않을텐데?
그것이 운동회에서 가장 괴로운 모습일거야, 부모나 아이도

2008/06/13(금) 14:39:13 ID:i0LtSFKxO
중학교때, 갑자기 있었던 실전 기마전에서 완전히 같은 사태가 있었지만.
주위를 둘러보고 제일 약해 보이는 같은 조에 끼어들어 , 버팀목역을 하며 묵묵히 견딘 나는 세상살이에 능숙했었지...

2008/06/13(금) 14:41:02 ID:IZUx4RCP0
담임 「결석자 나왔을 때를 대비한 보결 요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고멘 www」

2008/06/13(금) 14:53:25 ID:1WHvHWR3O
아무튼 심한 일을 당해 버렸지만
지금 이런 상황을 참아내는 것은 긴 안목으로 보면 괜찮아
동창회에서 화제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구
힘내라 꼬마녀석
여기를 보지는 않겠지만

2008/06/13(금) 14:56:39 ID:2HJRRWgi0
↑너 바보냐? 왕따가 동창회에 갈리가 있냐

2008/06/13(금) 15:03:52 ID:291CNi/G0
입다물고 있으면 무시당한 채로 사태가 진행된다, 라는 것을 이 아이는 배운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교육.
앞으로의 인생에 필요한 교훈을 손에 넣었다고 하는 점에서는 훌륭한 경험이 아닌가.
교장에게 박수.

2008/06/13(금) 15:15:33 ID:zmrDXA0OO
초등 학생때의 기마전, 남자는1사람 남고, 여자는1사람 부족했다.
나는 남는 남자가 되어 여자의 기마전에 참가했다.
어떻게 해도 몸이 부딪치거나 끼거나 하기 때문에 여자들로부터 「이야라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도 그런말을….
지금도 트라우마다.
지금도 가끔 친가에 돌아가거나 초등 학생 무렵의 친구를 만나거나 하면
그 화제로 이야기한다. 정말로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2008/06/13(금) 14:26:58 ID:B7UJi+u10
이런 일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아··
소풍이 있으면 반의 규칙일 정도로 실업자가 되야 했던 내가 말하니까 틀림없다

2008/06/13(금) 14:11:35 ID:Dg7Un1BZ0
학급 연극에서 난 언제나 선인장,,,

2008/06/13(금) 14:41:14 ID:ihRJ2Blh0
나는 「왕따여서 풀이 죽어 있다」라고는 여겨지고 싶지 않았으니까 일부러 독불 장군을 연기했어.
고개를 숙이거나 어둡게 하고 있던 적은 없었지.

덕분에, 아무도 나의 SOS를 눈치채 주는 녀석은 없었지만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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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역시 일본. 아싸 문제의 선진국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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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만 2008/06/14 19:51 # 답글

    '과연 학교는 사회의 축소다'

    가장 와 닿는 리플이군요. ㅡㅡ;;;
  • 팬티팔이소녀 2008/06/14 19:57 # 삭제 답글

    그래도 일본은 이런사건이 언론에 뜨니 희망이 있군요
  • 콜드 2008/06/14 20:31 # 답글

    말되는군요;; 참 눈물나오는 이야기네요. 저도 초등학교 때 이루 님처럼 그닥 잘 어울리지 못했던 타입입니다.
  • 풍신 2008/06/14 21:46 # 답글

    눈물을 흘리며 항의할 사항(?)인지에 대해선 다소 의문을 품습니다만...개인전, 단체전 연습 본대회 전부에서 빠지게 한것은 확실히 좀 에러군요. 개인적인 성향으로 저 같은 경우엔 "이야! 인원수 때문에 기마전따위 안해서 좋쿠낭"하면서 멀리 나무 그늘에 누워서 탱자탱자하며 즐겼을텐데 말이죠.(참고로 저도 그 마스게임하는 것 죽도록 싫었습니다.)

    대신 언제나 우등생들과 친했기 때문에 선생이 일부러 대충 짜주는 조를 싫어했었죠. 예를 들어 자기가 짠 조에서 하면 숙제의 진척과 능률이 상당히 올라서 빨리 끝나는데, 선생이 짠 조일 경우 조 발표할 것 잊어버리고 아무도 안해서,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혼자 해가니 아침에 "야 큰일났어. 우리 숙제 안했다." 하면서 몰려오는 중생들...더 나아가 누가 뭘했는지에 대해서 써넣을 자리에 어느새 난 심부름 잡일꾼이 되어있었다.==>이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솔직히 조짜서 숙제하는 것보다 혼자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했던 1인...)
  • Vincent 2008/06/16 04:40 # 삭제 답글

    "그시절이야 학부모가 돈걷어서 스승의날 선물하는게 당연하던 시절"이라니요. 앞으로 학부모가 되신다면 지금은 그 시절보다 훨씬 교묘하고 악랄해졌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 이루릴 2008/06/16 19:48 # 답글

    카이만//ㅋㅋ 카페도 사회의 축소가 아닐까.

    팬티팔이 소녀님//음 오히려 언론에 떠서 더 일이 크게 되지는 않았을까 하지만요 ㅎ

    콜드님//저는 그게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문제 -_-;;

    풍신님//ㅋ 제법 쿨한 어린시절을 보내셨네요. 그래도 사회성은 어릴때 아니면 배울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ㅋ 저는 어릴적부터 여자를 밝혀서 공부를 잘했던 이점을 (물론 그때만) 이쁜 아이들 포섭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어요 ㅋㅋ

    빈센트님//헐 요즘 교권의 추락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서 오히려 선생님들을 동정했는데..그래도 일부의 이야기이기이면 좋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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