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갑자기 생각난 팡팡. 미소년 유닛트 '하모하모'의 노래 였었지. 크크크
왜 갑자기 이 노래가 듣고 싶어졌는지는 스스로도 모르겠지만 원래 사람은 다 그런거자나. 작곡은 아마도 윤일상일것이다.
저때는 윤일상 정말 댄스곡 하나는 기차게 만들었었다. 뭐 아니면 말고.
나도 팡팡의 뮤비는 첨인거 같은데 이성진 미소년이군하. 어디내놔도 안빠지는 진퉁 미소년.
천명훈은 살도 안찌고 얼굴도 그럭저럭. 난 오히려 저때가 더 좋아보이는데 왜 수술한건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저 뮤비속의 여자는 누구냐..지금와서 보니 아무리봐도 뮤직비디오 보다는 성방에 어울리는 마스크인데 -_-;;
그러고 보니 그당시 입술 두껍게 칠하는게 유행이었던거 같다. 늘 지금처럼 부를때의 이예린도 입술이 한접시 였음.
또 저 때는 역시 패션의 중심은 통 진짜 큰 힙합바지와 쫄티. 그리고 멍청이 구두. 아마도 HOT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기억한다.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가 히트 치던 10년 전 이야기라니 세월 참 감개무량;;;
아무튼 이 노래 괜찮았다. 그때는 아직 덕후노래 안들을때라서 내 소니 플레이어에의 공테이프에는
항상 들어갔던 만큼 많이 들었었다.
사연이 하나 있는데 그때 고등학교 올라가서 처음 가본 여학교 축제 (김태희의 모교인 울산여고.)
에서 울여고 댄스부 애들이 저 하모하모를 췄었다. 댄스도 쉽고 여자가 추니까 또 그것 나름의 매력이 있었지.
입 헤벌리고..아 이것이 고교생의 멋과 낭만이구나..하고 침 흘리면서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축제에서 또 그당시 펜팔.(요세도 그런거 하나 모르겠다. 여학교랑 편지 몰래 주고받는 놀이라니..아마도 없지 않을까? ㅋ
지금 생각해도 진짜 촌시럽다. 아무튼 매주 금요일 학원에서 울여고 반 대표랑 편지 주고받는 그녀석이 토요일 아침에 편지를
가져오면 토요일 야자시간은 전부 편지읽고 답장 쓴다고 정신이 없고 그랬다.)에서 이제 이름 기억안나는 울여고 애 첨만났던
기억도 난다. 펜팅은 길어봤자 한달도 안가서 누가 한번 답장안해서 보통 깨지기 마련인데 난 워낙 한가하고 (그 여자애도
역시 한가했다 ㅎㅎ) 말도 재미있게 적던 편이라 반에서 제일 오래갔다. 나중에는 마담 녀석이 귀찮다고 직접 주고받으라 그래서
직접 집에다가 편지 주고받았었다. 아무튼 편지 첨 받은후 한 6개월 지난 상태였는데 그때 축제에서 처음 만나서 꽤 재미있게
놀았었다. 얼굴은 뭐 보통이었는데 말을 재미있게 해서 잘하면 여친..수준까지 갈뻔했는데 그후로 하필 내가 에바랑 나우시카에
미쳐서 덕후계로 전향하는 바람에 결국 내가 편지 안쓰다가 끝났었다 ㅎㅎ 지금생각하면 아이구 병신이 따로없지.
그래도 그 여자애가 3번정도까지는 계속 편지 보냈었는데...ㅠㅠ 그게 어쩌면 나의 인생 터닝 포인트였을지도;;;
음 간만에 팡팡을 보니 재미있는 생각이 많이 나서 즐거웠다. 어딜가도 이런 여자 없을거야 세상에 이럴수가 했었지 뚜룽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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